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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al

뮤지컬 드라큘라(THE MUSICAL DRACULA)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by 기록가 A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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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두번 보았던 뮤지컬 드라큘라. 올해 한번 더 보면서 세 번째 관람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관람하였는데, 이번에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봤다. 오랜만에 방문한 블루스퀘어.

 

 

블루스퀘어의 뮤지컬 드라큘라 포토존은 작년 샤롯데씨어터 포토존과 달랐다. 작년에는 드라큘라의 관이 있었는데

올해는 빨간 의자와 출연진들의 사진이 있었다. 드라큘라 성 어딘가의 공간 같은 느낌이라 예쁜 포토존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사진찍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촬영은 과감히 포기.)

 

티켓을 발권하고 MD를 구경했다. 드라큘라와 미나의 의상 배지가 참 귀여웠다. 이미 몇번 관람한 상태라 배지의 의상이 어떤 장면에서의 옷이었는지가 떠올라서 반갑고 좋았다.

 

 

공연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밖에서 찍어본 시작 전 화면. 무대를 가린 천과 십자가로 이미 과몰입이 되어 벌써부터 조금 슬퍼졌다.

 

 

뮤지컬 드라큘라 7월 28일 캐스팅 보드

드라큘라 - 신성록

미나 - 임혜영

반 헬싱 - 손준호

조나단 - 백형훈

루시 - 이예은

렌필드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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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와 조나단 역의 두 배우님을 제외하고는 기존에 모두 봤던 배우님들이라 친숙했다. 다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 멋져서 눈도 귀도 호강을 잔뜩 했다. 너무 오랜만의 공연이라 그런지 심장이 뛰더라..

기대했던 신성록 배우님의 드라큘라는 길쭉길쭉하고 정말 멋져서 그를 선택하지 않은 미나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였다.(<-ㅋㅋ) 그런데 진짜 멋졌다. 모델같았다. 기대한 만큼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신성록 배우님!!

 

책과 뮤지컬을 모두 본 뒤 캐릭터에 대해 취향을 비교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드라큘라는 뮤지컬이, 미나와 반 헬싱은 책이 더 매력적이고 좋았다. 조나단이나 루시는 모두 비슷한 것 같고

렌필드는 뮤지컬에서 더 존재감이 큰 것 같다. 잭, 아더, 퀸시는 뮤지컬에서도 책에서도 정의감 넘치는 멋진 인물들이라고 생각한다. 뱀파이어 슬레이브는 뮤지컬에서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맨 처음에 뮤지컬만 봤을 때와는 다르게 책을 읽고 난 뒤 다시 뮤지컬을 보니 장면들이 비교도 되고 각각의 이야기도 알고 있어서 더 풍성하게 볼 수 있었다. 핵심 내용이 달라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등장 인물과 큰 틀, 세세한 이야기는 동일한 부분이 있어서 또 같은 이야기같기도 했다. 스핀오프 느낌이라고나 할까? 둘 다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다.

 

 

​이렇게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연 만세! 공연 최고!! 하루 빨리 더 많은 공연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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