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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11

yours @데이먼스 이어(Damons year) 포장하지 않은 마음을 적어봤어요. yours (데이먼스이어) 내가 손을 잡을게 너는 힘을 빼도 돼 그저 복사꽃 핀 거릴 걷자 너의 마음이 녹아 우리 밤을 합치면 무너진 달을 세워놓자 가끔 너의 모습은 봄날의 낮과 밤 같아 따스하다가도 차갑곤 해 또 넌 맑은 하늘에 내리는 소나기 같아 넌 대체 내게 뭐를 원해 그대여 난 솔직히 좀 싫어 그대는 내가 없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게 넌 나의 모든 하루를 바꿔 난 그렇게 또 두 눈을 감고 마네 그대여 난 솔직히 좀 싫어 그대는 내가 없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게 넌 나의 모든 하루를 바꿔 난 그렇게 또 두 눈을 감고 마네 데이먼스 이어는 특유의 음색이 있다. 부드러운듯하면서도 중심이 있달까. 내가 데이먼스 이어를 처음 알게 된 건 ‘2019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결.. 2021. 10. 29.
strawberry moon @아이유(IU) 내게는 스쳐 지나간 작은 이벤트가 누군가에게는 영감이 되어 노래로 태어남을 마주하는 일이란. strawberry moon (아이유) 달이 익어가니 서둘러 젊은 피야 민들레 한 송이 들고 사랑이 어지러이 떠다니는 밤이야 날아가 사뿐히 이루렴 팽팽한 어둠 사이로 떠오르는 기분 이 거대한 무중력에 혹 휘청해도 두렵진 않을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다시 마주하기 어려운 행운이야 온몸에 심장이 뛰어 Oh 오히려 기꺼이 헤매고픈 밤이야 너와 길 잃을 수 있다면 맞잡은 서로의 손으로 출입구를 허문 이 무한함의 끝과 끝 또 위아래로 비행을 떠날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 2021. 10. 20.
사랑노래 (Feat. 원필(DAY6)) @The BLANK Shop 노래도 알고 들으면 더 들린다. The BLANK Shop 사랑노래 (Feat. 원필(DAY6))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우리 집 고양이와 연습은 성공적 어색한 표정은 그만 더듬거리지 말고 진심은 통하는 거야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서툰 마음에 어색해도 이제 용기를 내 보려고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나의 마음은 너뿐이야 내 노래를 들어줄래 어쩌면 싫어할지 몰라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도 당연하지 너의 마음은 어떨런지 혹시 같은 마음일지 생각이 꼬리를 물어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서툰 마음에 어색해도 이제 용기를 내 보려고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나의 마음은 너뿐이야 내 노래를 들어줄래 네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 2021. 9. 2.
Are you down @BALM 귀에 착 감기는 후크를 가진 노래! BALM의 Are you down 카톡은 계속 못 본 척 이제는 지겨워 그런 밀당 인스타는 계속 active now No more games no more games no more games now 기다리기 싫어 더 이상 솔직히 너도 싫잖아 눈치 안 볼 때가 됐잖아 I see you're feeling it too 서로 홀린 듯한데 I know that we can be more So are you down Cause I'm down Baby you got everything I need You got everything I want So are you down 난 이미 알아 너의 taste What you like what you don't 습관까지 난 already.. 2021. 8. 25.
우르릉 쾅쾅쾅 @스텔라장(Stella Jang) 질척거리는 바닥, 우산을 써도 들이닥치는 빗물, 젖어버린 신발. 내가 비 오는 날을 좋아할 수 없는 여러 이유들 중 일부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가만히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폭풍우까지 맞아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여름에 들으면 딱 좋은, 비오는날이 좋아지게 만드는 노래. 스텔라장(Stella Jang) - 우르릉 쾅쾅쾅 잠결에 문득 눈을 뜨니 내 방의 천장이 사라지고 유난히 밝은 별들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네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엔 다시금 천장이 드리우듯 유난히 짙은 먹구름 별들을 가리기 시작했네 내 방을 덮치는 소나기 흠뻑 다 젖어버린 이부자리 난 도망도 가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침대 위에서 듣고 있었어 우르릉 쾅쾅쾅쾅 우르릉 쾅쾅쾅 우르릉 쾅쾅쾅쾅 우르릉 쾅쾅쾅쾅 우르릉 쾅쾅쾅 우르릉 쾅.. 2021. 8. 19.
소행성 (Parting) @원위 (ONEWE) 밴드 원위 (ONEWE)의 '소행성 (Parting)' 생동감 넘치고 심장이 뛰는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밴드를 좋아한다. 눈앞에서 멤버들이 맡은 악기와 목소리들이 각자의 소리를 내면서도 결국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게 좋다. 그리고 나는 우주, 별, 이런 소재를 좋아한다. 그래서 원위의 '소행성'은 그런 나의 취향을 딱 저격한 노래였다. 너와 나 사이에 반복된 충돌이 잦아들 때 즈음 이미 넌 내게 등을 돌려 단 하루에 지구로 소행성이 떨어지기 전에 못다 한 말을 전하리 서서히 나를 끌어당기는 너의 중력에 얼마 남지 않은 나의 모래시계 소리가 들려 어두운 그림자가 날카롭게 파고들어 두 눈을 감고 또 두 귀는 너에게 맡긴 채 우리 두 별빛에 만개한 밤 (저 하늘 속 깊은) 별에도 쌓인 먼지도 가쁘.. 2021. 8. 15.
도망가자 (Run With Me) @선우정아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Run With Me)' 나는 종종 나의 일상, 혹은 삶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한가득 밀려있는 업무로부터,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인간관계로부터, 밀려있는 집안일로부터, 무기력함에 가득 차서 움직이지 않는 나로부터. 그런 날 처음 들었던 노래였고, 그래서 눈물이 차올랐던 곡이다.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 말자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너라서 나는 충분해 나를 봐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멀.. 2021. 8. 12.
춤추자 Let's Dance @불고기디스코(BULGOGIDISCO) 밴드 불고기디스코(BULGOGIDISCO)의 '춤추자' '불고기디스코'라는 밴드의 이름은 알고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노래는 들어보지 않았었는데, 어디선가 우연히 이 곡을 듣고는 마음에 들어 다른 노래 까지도 찾아보게 만들었던 곡이다. 햇빛 찬란 바람 시원 춤추자 춤추자 춤추자 춤춰 너도 사람 나도 사람 춤추자 춤추자 춤추자 춤춰 별빛 반짝 달빛 아래 춤추자 춤추자 춤추자 춤춰 너도 사랑 나도 사랑 춤추자 춤추자 춤추자 춤춰 가사는 이게 끝이다. 단순한 단어와 문장이 나열된듯한 가사는 짧고 반복된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노래 자체가 인트로.. 즉 도입부가 굉장히 길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수많은 노래가 쏟아져서 새로운 노래가 나와도 금방 묻히기 쉬운 세상에서는, 미리듣기의 그 짧은 시간 안에 인상을 주고 .. 2021. 8. 5.
Drive(Feat.죠지) @김현철 김현철의 'Drive(Feat.죠지)' 수많은 시티팝 중 내 기준 시티팝의 정석이라고 생각되는 곡이다. 쫀득한 느낌이 드는데, 내 경우 비정기적으로 종종 이 곡이 듣고싶어지는 때가 있다. 문득 돌아보면 이제까지 어거지로 대충 살아온 것 같아 지내다보면 다 괜찮아 지겠지 뭐 그럴지도 몰라 오, 모든게 멀어질 때 그럴땐 It's all right 하나둘씩 들어오는 색색깔의 불빛 Street lights 이럴때면 어딘론가 마냥 떠나고파 Sunset 그리워진 너를 따라서 오 지는 노을 사이로 드리워진 우리함께 하던 곳으로, 오 drive 멀리 너의 소식 온 종일 또 기다리다가 하루가 지나가고, hemm 괜찮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 내 걱정마 (그러니 내 걱정마) 못 견디게 보고싶고 그럴땐 It's a.. 2021. 8. 3.
한강에서 놀아요 @딕펑스(Dickpunks) 밴드 딕펑스(Dickpunks)의 '한강에서 놀아요' 여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아니아니 본격 여름 저격 노래! 밝고 신나는 노래이다. 이 여름밤 그냥 자긴 아깝잖아요 어때요 나올래요 한강에서 놀까요 잔디위에 무릎을 베고 누워요 강바람은 시원하고 별은 쏟아지겠죠 one summer night 그래요 뭘해도 상관없어요 그대와 함께 둘이면 어디든 다 좋잖아요 괜찮죠 오늘은 한강 어때요 도시의 여름밤 풍경 꽤나 근사할거예요 손잡고 나란히 걸어도 좋구요 편의점 파라솔 맥주도 좋아요 망원상수도 여의도마포도 이촌반포도 어디라도 좋은걸 이 여름밤 그냥 자긴 아깝잖아요 어때요 나올래요 한강에서 놀까요 잔디위에 무릎을 베고 누워요 강바람은 시원하고 별은 쏟아지겠죠 one summer night 그럼요 요즘은 .. 2021. 7. 28.
우리의 르네상스 @톰톰 (TOMTOM) 밴드 톰톰(TOMTOM)의 '우리의 르네상스' 네이버 바이브 추천 플레이 리스트에서 마음에 쏙 드는 보석같은 곡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도입부의 매력적인 음이 좋았다. 그다음에는 보컬의 음색이 취향이었고, 계속 듣다보니 가사가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푹 빠져 이 한곡을 듣고 또 들었다. 우린 언제나 지금보단 오지 않은 날들에 늘 사로잡혀 있었네 지금은 항상 초라해 보여서 손에 잡히지 않는 먼 곳만 바라보았네 가장 빛나는 순간을 지나는 줄 모르고 아직 갖지 못한 걸 자꾸만 생각하지 마 미래는 너무 멀고 지금은 너무 짧아 오늘을 팔아서 마음의 빚을 지지 마 언제나 오늘이 가장 빛나는 날이야 지금 여기 너와 나 우리만의 르네상스 우린 언제나 지금보다 지나버린 날들에 늘 사로잡혀 있었네 지금의 내가 ..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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