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동화4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 커다랗고 귀여운 애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책이다. 전체적으로 색감과 표현 방식이 좋았던 책이었는데,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예뻐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따스한 눈길을 보내던 해와 달. 아주아주 배가 고픈 애벌레. 책에 구멍도 있고 종이 크기도 달라서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고 논다던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워!! 그림 표현이 정말 예쁘다. 역시 동화책은 참 좋다. 이 책을 그린 에릭 칼의 사진. 마지막 페이지의 설명을 읽으며 그래픽 디자이너였다던 작가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화책 작가로 전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꾼 애벌레였던 것이다. 귀여운 애벌레 ㅎㅎ 아가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2022. 8. 28.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로제티 슈스탁, 처치 국민 동화책이라 불린다는 로제티 슈스탁(글), 처치(그림)의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책은 출간 15주년 기념판으로 이 책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았고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줬다. 아이들 동화책 특유의 두툼한 페이지를 넘기면 맨 처음에는 아이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등장인물은 머리가 뾰족뾰족한 귀여운 아이와 아이를 똑 닮은 곰돌이 인형이 전부다. 아이의 모습과 행동 하나하나 모든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상황이나 그림이 수긍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저절로 눈앞에 그려진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이 책에는 "사랑해"라.. 2022. 1. 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를 읽었다. 금박을 입힌 제목, 예쁜 분홍색 표지 위 노란 옷을 입은 새하얀 시계 토끼 일러스트, 양장 제본. 역시 허밍버드 책은 정말 예쁘다. 작가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루이스 캐럴'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따스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사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모험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바로 그때였다. 분홍 눈을 가진 토끼가 바로 근처에서 뛰어가고 있었다. 그다지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앨리스는 토끼가 "이런, 안 돼. 늦을지도 몰라!"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를 제대로 읽은 기억은 없지만 어쩐지 책 도입부나 내용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고전 소설의 신비함 인 것 같다. 이미 어렸을 때 읽어서 그럴 수도 있.. 2021. 8. 13.
사노 요코 돼지 @사노 요코 '이쪽 돼지 저쪽 돼지'와 '여윈 새끼 돼지의 하루' 두 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사노 요코'는 한참 인기가 있었던 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동화책 작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날 트럭이 왔습니다. 많은 동물이 돼지에게 낯선 기계를 들고 와서 숲속의 나무를 베어 넘겼습니다. 동물들은 그곳에 붉은 지붕과 녹색 지붕을 가진 예쁜 집을 수십 채나 지었습니다. 돼지는 돼지우리에서 예쁜 집이 지어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쿨쿨 잤습니다. '이쪽 돼지와 저쪽 돼지'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던 돼지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숲이 사라지고 마을이 들어서더니 돼지에게도 집과 직장, 가족까지 생겨버린다. "돼지가 밍크코트를 입어도 되나?" 돼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토끼가 밍크코트를 입.. 2021. 7.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