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추천7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 커다랗고 귀여운 애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책이다. 전체적으로 색감과 표현 방식이 좋았던 책이었는데,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예뻐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따스한 눈길을 보내던 해와 달. 아주아주 배가 고픈 애벌레. 책에 구멍도 있고 종이 크기도 달라서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고 논다던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워!! 그림 표현이 정말 예쁘다. 역시 동화책은 참 좋다. 이 책을 그린 에릭 칼의 사진. 마지막 페이지의 설명을 읽으며 그래픽 디자이너였다던 작가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화책 작가로 전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꾼 애벌레였던 것이다. 귀여운 애벌레 ㅎㅎ 아가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2022. 8. 28. 노마드 비즈니스맨 @이승준 세상 어디에서건 자유롭게 1인 기업가로 살기, 2022년에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어떻게, 무얼 하며 살 것인가'라는 내 고민의 해답을 바라며 읽기 시작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을 알게 해준 꽤나 좋은 책이었다. 소비자들이 내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대중문화 콘텐츠인 책 출간과 기회가 넘쳐나는 곳,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이다. 책을 출간한다는 게 책 자체보다는 출간 이후 강의 등을 통해 수익이 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플랫폼에 유입되게 한다는 게 추가되었다. 앞으로 5년 후의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라. 5년 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는 지금의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2022. 1. 16.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모리사와 아키오 친구가 재미있게 읽었다며 선물해 주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소개를 읽다 보니 익숙한 제목이 보였다. 을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책을 쓴 작가님이라기에 더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나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나 하나뿐이니까. 이 책의 프롤로그는 이야기의 맨 끝에서 다시 돌아오는 현재의 이야기라 처음 읽을 땐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읽으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완독 후 프롤로그를 다시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의 장에 타이틀과 요리 이름이 적혀있다. 책 제목에서부터 '부엌칼'이 등장하는 만큼 사실 이 책에서 '요리'는 굉장히 큰 주제이다. 실제로 일본 요리를 할 .. 2021. 12. 29.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많은 사람들이 제목과 내용까지 아주 잘 알고 있는 고전 명작. . 저자 소개를 읽으며 오페라의 유령을 쓴 '가스통 르루' 작가의 '추리소설가'라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책은 27장에 에필로그까지 있어서 제법 두껍고 분량이 많았지만 술술 읽혀서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랑해 줘, 알게 될 거야! 나는 사랑만 받으면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 나를 사랑해 주면 양처럼 순해지겠어. 네가 원하는 대로 나를 만들라고! 이 전에 을 읽어서 그런지 프랑켄슈타인 속 괴물과 오페라의 유령 속 에릭의 모습과 상황이 겹쳐졌다. 또 다른 부분에서는 속 베르테르의 이야기와도 비슷하고. 인간이란 얼마나 시각에 지배되는지. 사랑이란 건 도대체 왜 중요한 모든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인지. 이런저.. 2021. 8. 11.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나에게 많은 고전이 그러하듯이 제목과 내용도 어느정도 아는데, 막상 읽어보지는 않은 . 프랑켄슈타인은 알고 보니 '메리 셸리'라는 여성 작가가 쓴 책이었다. (그리고 읽고나니 나는 이 책의 내용을 하나도 알고있지 못했었다!!) 책은 처음에는 편지글로, 그다음에는 편지를 쓴 월턴이라는 인물이 들은 이야기를 프랑켄슈타인의 입장에서, 또 괴물의 입장에서 서술하다가 끝에는 월턴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고전 몇 편을 연속으로 읽다 보니 편지글의 형식을 띈 글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어 즐거웠다. 한 분야만 지독히 파고드는 집요함을 꾸준히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람은 필시 그 분야에 통달하게 되오. 책을 읽다가 중반 즈음에 놀랐는데, 그건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 아닌 괴물을 탄생시킨 인물의 이름이었다는 .. 2021. 8. 10.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작년 이맘때는 뮤지컬로 만났던 를 올해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아직 뮤지컬의 기억의 생생해서 책도 비슷한 흐름일 줄 알고 읽었는데, 큰 핵심 틀이 전혀 다른 내용이라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을 읽으면서도) 혼란스럽고 약간 배신감이 들기도 했다. (드라큘라 이 나쁜놈...!) 책은 수많은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고전 소설 구성이 그러하듯이 편지와 메모 등 각종 글을 모아놓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누군가의 편지, 기록 등을 모아서 이야기해주듯이 정리해서 마치 이것이 실제인듯한 느낌을 주며 말하는데, 의 경우 수많은 등장인물의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다. 월 초에 여러권의 고전 책을 읽었더니 이제는 이런 방식이 제법 익숙했다. 우리가 뭘 하든 간에, 산다는 건 결국 뭔가를 기다리는 거야. 죽음이야.. 2021. 8. 8. 사노 요코 돼지 @사노 요코 '이쪽 돼지 저쪽 돼지'와 '여윈 새끼 돼지의 하루' 두 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사노 요코'는 한참 인기가 있었던 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동화책 작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날 트럭이 왔습니다. 많은 동물이 돼지에게 낯선 기계를 들고 와서 숲속의 나무를 베어 넘겼습니다. 동물들은 그곳에 붉은 지붕과 녹색 지붕을 가진 예쁜 집을 수십 채나 지었습니다. 돼지는 돼지우리에서 예쁜 집이 지어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쿨쿨 잤습니다. '이쪽 돼지와 저쪽 돼지'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던 돼지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숲이 사라지고 마을이 들어서더니 돼지에게도 집과 직장, 가족까지 생겨버린다. "돼지가 밍크코트를 입어도 되나?" 돼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토끼가 밍크코트를 입.. 2021. 7.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