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20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 커다랗고 귀여운 애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책이다. 전체적으로 색감과 표현 방식이 좋았던 책이었는데,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예뻐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따스한 눈길을 보내던 해와 달. 아주아주 배가 고픈 애벌레. 책에 구멍도 있고 종이 크기도 달라서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고 논다던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워!! 그림 표현이 정말 예쁘다. 역시 동화책은 참 좋다. 이 책을 그린 에릭 칼의 사진. 마지막 페이지의 설명을 읽으며 그래픽 디자이너였다던 작가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화책 작가로 전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꾼 애벌레였던 것이다. 귀여운 애벌레 ㅎㅎ 아가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2022. 8. 28.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수연 다이어트로 폭식증을 겪은 저자의 폭식 해방과 올바른 다이어트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는 원래부터 살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살이 쪘을 때에도 통통한 수준이었다. 그런 경우 다이어트가 더 힘들 수 있는데,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초반 다이어트 스토리는 큐알코드가 포함되어있는데, 그걸 찍으면 블로그로 연결되어 사진과 함께 글을 볼 수 있어서 더 와닿는다. 다이어트는 확실히 보이는 사진이 중요하니까. 배고프면 먹는, 어쩌면 당연한 루틴 다이어트는 쉽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그런데 이토록 간단한 다이어트가 나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책을 읽으면 결국 정석이 답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간단한 것을 다 알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의 식욕은 본능이기.. 2022. 8. 2. 기묘한 소원 1 새로운 친구들 @베라 스트레인지 기묘한 소원 1권, 새로운 친구들. 어린이들을 위한 소설책이지만 '디즈니'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절친이 생겼으면 좋겠어!"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가게 된 셸리. 빨리 친구들을 만들고 싶지만 셸리의 노력과 달리 친구들의 미움만 사게 된다. 속상해하던 셸리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고, 셸리는 위험한 소원을 빌고 마는데..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에 참여하던 저자는 디즈니와 함께 이 시리즈를 작업하였다고 한다.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악당들의 이야기,,,! 흥미로웠다. 책의 내용은 인어공주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성인인 나도 제법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 결말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러한 결말이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22. 7. 31. 노마드 비즈니스맨 @이승준 세상 어디에서건 자유롭게 1인 기업가로 살기, 2022년에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어떻게, 무얼 하며 살 것인가'라는 내 고민의 해답을 바라며 읽기 시작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을 알게 해준 꽤나 좋은 책이었다. 소비자들이 내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대중문화 콘텐츠인 책 출간과 기회가 넘쳐나는 곳,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이다. 책을 출간한다는 게 책 자체보다는 출간 이후 강의 등을 통해 수익이 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플랫폼에 유입되게 한다는 게 추가되었다. 앞으로 5년 후의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라. 5년 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는 지금의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2022. 1. 16. 당신이 혹하는 사이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제작팀 SBS 프로그램이 책으로 나왔다. 꼬꼬무를 좋아하는 나는 그것과 비슷한 결이 느껴지는 당혹사 역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책도 읽게 되었다. 처음 두 편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인 '코로나와 백신'에 대한 음모론이었다. 어떠한 음모론에 대해 '왜 이 이야기가 나왔으며 그래서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파고드는데 거의 대부분 음모론의 정답은 알 수 없지만 1% 진실에 99% 거짓과 걱정이 더해져 음모론이 사실처럼 느껴진다 ㅡ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음모론의 경우 대다수에게는 그저 불안과 공포를 주지만 특정 인물에게는 그 불안과 공포를 바탕으로 돈을 벌거나 이익을 취하게 해준다는 것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책에는 방송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방.. 2021. 12. 19. 소수점 투자 @노정동, 이미경, 김수현 상황이 변하고 관심 분야가 달라지니 확실히 눈길이 가고 읽는 책들도 달라졌다. 요즘에는 투자에 관심이 부쩍 늘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두려운 마음에 선뜻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소수점 투자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소수점 투자로 처음 주식에 발을 들여놓았다. 아직도 그 상태라는 게 함정이지만.. ㅎ 확실히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 상품 / 음악 / 미술 / 한우 / 부동산 / 코인 / 주식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수점 투자를 소개해 주고 있다. 생소한 분야도 있었고 이미 내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벼락거지'라는 말은 이렇게 등장했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벼락부자'의 반대격 표현인데 최근 자산시장.. 2021. 11. 17.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단 1줄로 사로잡는 그 어느 때보다도 수많은 이야기 속에 살며 이야기를 듣고 또 전해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사로잡는 전달 법칙'이라는 책 제목이 솔깃하고 궁금했다. 저자인 '모토하시 아도'는 일본의 버라이어티 방송 연출가로 방송을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담았는데 책 자체가 정말 읽기 쉽고 편해서 전달 능력이 좋다고 느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스스로 증명한 느낌이랄까. 나 역시도 말하는 것은 재능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전달 법칙'만 알고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달'에서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어떤 표현을 통해 듣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고 제대로 듣게 만드느냐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대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달법.. 2021. 10. 23.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 투자 @앤츠 이제는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세상. 주식으로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이렇게는 하지 말라'라고 말하며 올바른 길을 말해주는 책이다. 우선 내가 가진 우위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나온 결론이 '잃어도 적게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한 투자 이론을 직접 시행해보고 자신만의 매매 원칙과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많이 설명해주는데, 솔직히 한번 읽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직접 겪어보고 찾아보면서 이해해야할 것 같다. 책에서 제법 많은 기초를 제공해주어서 그 부분만 다 알게 되어도 초보자로 한 발을 내딛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나도 아주 소박하게 몇 개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우량주에 투자한답.. 2021. 10. 6. 지금이 제철입니다 @박길영 작가님이 농부인 만큼 자신의 삶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농사에 빗대어 독특하지만 와닿게 써 내려간 책이다. 처음 책을 보고 일러스트와 제목, 폰트까지 디자인이 찰떡이라고 생각했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농사도 인생도 해 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공감 갔던 뒤표지 글과 관련된 이야기와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내용을 기록해본다. 용기내지 않으면 새로운 삶을 심을 기회조차 생겨나지 않는다. 용기를 가진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살아가는 것을 농사와 비유한 글을 읽으며 '아, 농사와 삶이 참 닮아있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용기'랄까 '포기'랄까, 뭐 비슷한 맥락으로 새로운 삶을, 혹은 변화된 삶을, 무언가 시작을. 농사를 짓기 위해 밭.. 2021. 9. 1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를 읽었다. 금박을 입힌 제목, 예쁜 분홍색 표지 위 노란 옷을 입은 새하얀 시계 토끼 일러스트, 양장 제본. 역시 허밍버드 책은 정말 예쁘다. 작가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루이스 캐럴'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따스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사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모험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바로 그때였다. 분홍 눈을 가진 토끼가 바로 근처에서 뛰어가고 있었다. 그다지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앨리스는 토끼가 "이런, 안 돼. 늦을지도 몰라!"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를 제대로 읽은 기억은 없지만 어쩐지 책 도입부나 내용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고전 소설의 신비함 인 것 같다. 이미 어렸을 때 읽어서 그럴 수도 있.. 2021. 8. 13.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마담롤리나 나는 술술 읽히는 에세이를 좋아하고 일러스트가 가득 들어있는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일러스트레이터의 에세이 책이라면? 게다가 그게 허밍버드에서 나온 거라면?? (*허밍버드는 내 최애 출판사 중 한곳) 그런 이유들로 믿고 보게 된 '마담롤리나'라는 일러스트레이터님이 쓰고 그린 책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이 쓴 만큼 따스한 색감과 예쁜 질감의 다양한 그림을 글과 함께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은 삶에 지친 우리들을 공감하게 만들고 그것으로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내용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영영 계속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굴곡 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대신 출렁이는 변곡점의 파도를 탈 때마다 그만큼의 경험과 지혜들이 착실히 쌓인다고 믿는다. '.. 2021. 8. 1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요즘에는 좀 뜸하지만 내 취미 중 하나는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는 거였다. 매일/매주 바뀌거나 오래 자리를 지키고있는 책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 기억속에 은 제법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있던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동생이 집에 사놨길래 신나게 읽게 되었다. 책 표지와 제목만 알고 다른 건 몰랐는데, 저자 소개를 읽다보니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만들어진 책이었다. 우리가 자면서 꾸는 '꿈'이라는 것이 어딘가에 있는 마을에서 구매하는 거라는 게 이 이야기의 세계관이다. 우리가 직접 (심지어 동물들도) 그날 꿀 꿈을 산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는데, 그 꿈을 만드는 제작자들이 존재하고점원과 마을이 존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제법 술술 읽히는 소설이라.. 2021. 8. 1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