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그 어느 때보다도 수많은 이야기 속에 살며 이야기를 듣고 또 전해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사로잡는 전달 법칙'이라는 책 제목이 솔깃하고 궁금했다. 저자인 '모토하시 아도'는 일본의 버라이어티 방송 연출가로 방송을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담았는데 책 자체가 정말 읽기 쉽고 편해서 전달 능력이 좋다고 느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스스로 증명한 느낌이랄까.
나 역시도 말하는 것은 재능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전달 법칙'만 알고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달'에서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어떤 표현을 통해 듣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고 제대로 듣게 만드느냐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대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달법의 진수이다.
딱 이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그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전반적인 내용을 명확히 드러내서 기대감을 높인 다음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것은 비즈니스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교섭이나 제안, 설명 등을 할 때 반드시 성공하는 기술이다.
우리 모두 각자 전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내 이야기나 의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확실히 참 중요한 일이다.
다양한 예시와 본인이 방송을 제작하며 직접 경험했던 일을 같이 말하며 설명해 줘서 술술 읽혔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전달하는 사람을 위해 쓰인 책이지만 반대로 내가 전달을 받을 때를 떠올리며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그것도 재미있었다.
흥미를 끌 거리. 그게 어려운 만큼 중요한 것이겠지.
'장단점 변환'의 법칙. 말 그대로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이다.
위 사진 속 '법칙 11'처럼 넘버링을 해주는 것도 전달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확실히 눈에 쏙 들어오고 정리해서 알려주니 받아들이기 쉬웠다.
숫자의 힘을 사용해서 상대방이 머릿속을 정리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다음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을 확실히 전한다.
이런저런 법칙이 가득 담겨있던 책, <전달의 법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잘 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글은 서평을 목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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