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입니다>
작가님이 농부인 만큼 자신의 삶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농사에 빗대어 독특하지만 와닿게 써 내려간 책이다. 처음 책을 보고 일러스트와 제목, 폰트까지 디자인이 찰떡이라고 생각했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농사도 인생도 해 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공감 갔던 뒤표지 글과 관련된 이야기와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내용을 기록해본다.
용기내지 않으면 새로운 삶을 심을 기회조차 생겨나지 않는다. 용기를 가진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살아가는 것을 농사와 비유한 글을 읽으며 '아, 농사와 삶이 참 닮아있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용기'랄까 '포기'랄까, 뭐 비슷한 맥락으로 새로운 삶을, 혹은 변화된 삶을, 무언가 시작을.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갈아엎고 흙을 다지는 것처럼 나와 내 환경을 정리하고 다지는 것을 그냥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생각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심으니까 자랐다. 계속해서 물을 주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니 성장하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심고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내면 분명히 자라나는 싹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라도 자라날 테니까.
씨를 심어야 자라나고 수확을 할 수 있고, 어떠한 내가 되고 싶다거나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시작을 하고 행동을 해야 되는 게 당연한 건데.
무엇이든 자라나기 위해서는 '심는다'의 첫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작하지 않고 생각에서 멈추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실행'이라는 땅과 만나면 아주 작았던 생각은 엄청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툭 던진 생각 하나하나가 실행이라는 땅을 만나 자라나는 것이다.
실행을 하자. 생각만 하지 말고, 씨앗을 심듯이 생각을 실행하고 보자!!!! 나에게 너무나 딱 맞는 말이었고, 그래서 더 크게 와닿은 내용이었다.
우리는 부족하고 아프고 힘든 순간들을 겪어내고서야,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깨닫게 된다. 무조건적인 행복과 성공만 있다면, 사람은 성장할 수 없을 뿐더러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오르락내리락 그것이 삶.
적절한 빛과 비와 바람이 벼를 키워내듯 내 삶도 그렇게 적절한 사랑과 만남의 시간들이 어우러져 여기까지 왔다. 찰나의 어떤 순간들이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면 나는 존재하지 못했거나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삶은 기적이다. 나의 존재도, 이 글을 보는 당신의 존재도 기적이다.
이 구절도 정말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 각자가 존재하는 것은 기적.
그렇게 서로 만나고 함께하게 된 것은 더 큰 기적.
'삶'이라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니 이 기적을 마음껏 누리자.
*이 글은 서평을 목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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