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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마담롤리나

by 기록가 A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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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술 읽히는 에세이를 좋아하고 일러스트가 가득 들어있는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일러스트레이터의 에세이 책이라면? 게다가 그게 허밍버드에서 나온 거라면?? (*허밍버드는 내 최애 출판사 중 한곳)

그런 이유들로 믿고 보게 된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마담롤리나'라는 일러스트레이터님이 쓰고 그린 책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이 쓴 만큼 따스한 색감과 예쁜 질감의 다양한 그림을 글과 함께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은 삶에 지친 우리들을 공감하게 만들고 그것으로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내용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영영 계속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굴곡 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대신 출렁이는 변곡점의 파도를 탈 때마다 그만큼의 경험과 지혜들이 착실히 쌓인다고 믿는다.

 

'에세이'이다 보니 작가님의 경험과 생각, 이야기들이 더해져서 '일러스트레이터'와 '프리랜서'의 삶을 엿볼 수도 있었다. 그 분야에 많은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간접적으로 더 알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다.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잘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를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재능'이란 단어에 겁먹지 않게 되었다. 이제 나에게 재능이란 꾸준함이다.

 

 

공감 갔던 '미루기'에 대한 내용까지..!

프리랜서인 지인이 떠오르기도 했고 프리랜서를 꿈꾸던 내 마음을 잠재워주기도(!) 했던. 그리고 꼭 그와 같은 삶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하고 고개가 끄덕일 수 있는 그런 에세이 책이었다. 다 읽고 동생에게 추천해서 동생도 바로 읽어봤는데, 좋다고 했다.

다들 살아가며 힘들고 지치겠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들을 잘 쌓아가며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서평을 목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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