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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by 기록가 A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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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제목과 내용까지 아주 잘 알고 있는 고전 명작. <오페라의 유령>. 저자 소개를 읽으며 오페라의 유령을 쓴 '가스통 르루' 작가의 '추리소설가'라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책은 27장에 에필로그까지 있어서 제법 두껍고 분량이 많았지만 술술 읽혀서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랑해 줘, 알게 될 거야! 나는 사랑만 받으면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 나를 사랑해 주면 양처럼 순해지겠어. 네가 원하는 대로 나를 만들라고!

 

이 전에 <프랑켄슈타인>을 읽어서 그런지 프랑켄슈타인 속 괴물과 오페라의 유령 속 에릭의 모습과 상황이 겹쳐졌다. 또 다른 부분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베르테르의 이야기와도 비슷하고.

인간이란 얼마나 시각에 지배되는지.

사랑이란 건 도대체 왜 중요한 모든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내내 주요인물이 아닌 타인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말해주지 않는 부분들이 궁금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이 어떻게 크리스틴을 알게 되었고 어린 시절까지 잘 알고 있는지가 참 궁금했다. 하지만 끝까지 알 수 없겠지..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의 몇몇 장면을 영상으로나마 봤던 기억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크리스틴이 노래하는 소리가 머리속에서 저절로 재생되었다. 아무래도 배경 자체가 오페라극장이다 보니 이 작품은 공연으로 보면 특히 더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뮤지컬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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