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변하고 관심 분야가 달라지니 확실히 눈길이 가고 읽는 책들도 달라졌다. 요즘에는 투자에 관심이 부쩍 늘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두려운 마음에 선뜻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소수점 투자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소수점 투자로 처음 주식에 발을 들여놓았다. 아직도 그 상태라는 게 함정이지만.. ㅎ 확실히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
상품 / 음악 / 미술 / 한우 / 부동산 / 코인 / 주식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수점 투자를 소개해 주고 있다. 생소한 분야도 있었고 이미 내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벼락거지'라는 말은 이렇게 등장했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벼락부자'의 반대격 표현인데 최근 자산시장이 급등하면서 누군가는 '운좋게' 들고 있던 자산가격이 크게 오르자, 반대로 부동산 같은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들의 자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져 보이는 현실을 나타내주는 표현이다.
이는 가난에 대한 '혐오', 그리고 같은 세대 안에서 나만 뒤처지지 않을까에 대한, 더 나아가 이미 몇 배나 뛰어버린 자산을 영원히 소유하지 못해 사다리 밑에서 구경만 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단어다.
도입부 부분의 글이 참 공감되었다.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내 주변이, 이 세상이 전부 다 같이 나만 빼고 저 멀리로 달려가버린 느낌. 그래서 뒤늦게나마 나도 뛰어들고, 그런 것들이 반복되고 하지 않았나 싶다. 모두가 움직이는데 가만히 있는다는 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가는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된다는 걸 느꼈다.
어쨌든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투자로 이익을 보기를 원한다면 공부를 해야 하는 건 당연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투자를 할 것이라면 평소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더 재미있게 하라고 조언해 준다. 책에서는 음악투자에 대한 부분도 나오는데 광고로 많이 접해서 앱 설치까지 해두었던 '뮤직카우'의 경우가 내 관심분야라 더 열심히 읽었다. 어떤 투자 분야를 설명해 주면서 그 투자를 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해 주고 가입 방법부터 구매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책을 보며 정말로 따라서 해볼 수 있다.
미술품이나 부동산 조각 거래도 혼자서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가질 수 없는 부동산,,, 한 조각이라도 가져볼 수 있다니,,!
한우 소수점 투자는 정말 생소했는데 한우 농가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라고 생각했다. 맨 마지막에 언급되는 해외 주식 투자는 나 역시도 진행 중인 부분이라 익숙했는데 주식 투자에 앞서서 정보를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다. 책을 읽으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투자 분야가 몇 가지 더 생겼다.
'투자'라는 게 너무 막연하고 두려움이 드는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첫 시작은 다양한 소수점 투자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서평을 목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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