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를 읽었다. 금박을 입힌 제목, 예쁜 분홍색 표지 위 노란 옷을 입은 새하얀 시계 토끼 일러스트, 양장 제본. 역시 허밍버드 책은 정말 예쁘다. 작가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루이스 캐럴'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따스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사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모험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바로 그때였다. 분홍 눈을 가진 토끼가 바로 근처에서 뛰어가고 있었다. 그다지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앨리스는 토끼가 "이런, 안 돼. 늦을지도 몰라!"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를 제대로 읽은 기억은 없지만 어쩐지 책 도입부나 내용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고전 소설의 신비함 인 것 같다. 이미 어렸을 때 읽어서 그럴 수도 있.. 2021. 8.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