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Bohemian Rhapsody2018
드라마 미국, 영국 134분
2018.10.31. 개봉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내용 스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드. 디. 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다.
모든 매체에서 "애~~오~~" 하며 열풍이 불었을 때가 한참 지난 이제야 보게 된 것이다. 내가 영화를 보며 내내 했던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다. '아니, 프레디 머큐리는 도대체 어떻게 태어나고 자란 거지?' 내 눈에 그는 이미 완성된 음악 천재였다. 당연하다는 듯이 그와 밴드 '퀸'은 처음부터 성공을 누리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여담이지만 나는 화려한 무대보다 그 아래 대기실, 연습실, 녹음실의 모습이 더 궁금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모이기 이전의 노력이나 숨은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그 궁금증을 이 영화에서 풀 수는 없었지만.
영화를 보며 '퀸'이라는 밴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처음부터 주목을 받고 앨범이 흥행을 하고. 그렇기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자신들의 소신대로 밀고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다는 부분이 조금 부러웠다. 능력이 있다는 것도, 그 능력을 그대로 인정받고 대중에게 인지시킬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 세상에는 음악을 사랑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물론 너무나 과한 관심과 사랑은 독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결국 그 고난을 잘 헤쳐 나간 듯 하니 다행이었다.
"당시에 영국에는 두 명의 여왕이 있었다."
끝부분의 공연 장면은 정말 아련하고 감동적이었다. 공연이 보고 싶다. 나는 왜 공연과 밴드의 세계를 이렇게 늦게 알아버렸을까. 아니,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코로나가 끝나면 페스티벌과 공연을 한가득 보러 다녀야겠다. 이 세상의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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