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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THE BEATLES : 셔터 속 빛나는 청춘의 기록 @더 서울라이티움

by 기록가 A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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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 셔터 속 빛나는 청춘의 기록>

2021.04.30 - 2021.08.29

1964년부터 1966년까지 2년 동안 비틀즈의 전속 사진작가로 함께했던 '로버트 휘태커'가 촬영한 사진을 모아 전시한 비틀즈 사진전을 다녀왔다.

 

 

이분이 바로 로버트 휘태커.

전시장 입구에 이렇게 사진작가의 모습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카메라 렌즈 안에 실제로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이 전시의 주체는 '비틀즈'이지만 그 모든 모습은 작가의 생각과 카메라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니까.

 

SECTION 1 에서 매니저인 엡스타인이 멤버들에게 해야 할 행동이나 모습들을 다 알려줬다는 이야기에서도 느꼈었는데, 사진 속 비틀즈를 보며 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당시에 얼마나 어렸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실제로도 그랬겠지만) 지금 시대의 아이돌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비틀즈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닌데, 밴드를 좋아하다 보니 비틀즈의 사진 속에서 내가 아는 이들의 모습이 겹쳐졌다.

 

 

사실 나는 '무대 뒤 뒷모습'이라던가 '작가의 서재'같은, 쉽게 볼 수 없으면서도 약간 개인적인 것들에 더 관심 있고 궁금해하는 편이다. 그래서 세번째 섹션의 <몽상가의 뒷모습> 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가장 기대했었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신처럼 우상처럼 숭배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비틀즈가 단순히 파와 살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다."

 

 

전시를 보며 알긴 알지만 잘은 몰랐던 비틀즈가 더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졌다. 밴드를 좋아하고 있다는 부분이 조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비틀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전시장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익숙한 음악들과 가까운 듯 멀고 먼 듯 가까운 모습을 본다면 더 친숙해질 것 같다. 궁금했던 전시였는데,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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